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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살펴보면,원인 불명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각질이 일어나는 분홍색의 둥근 동전 모양의 원발반이 발생하고 1∼2주일 후 주로 몸통 부위에 2차적으로 광범위하게 구진 인설성 발진이 생깁니다. 이런 병볍은 6 내지 8주 후 자연 소실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15세에서 40세에 가장 빈발하며 여자에서 약간 많이 생기며 봄,가을에 흔히 발생합니다. 원인은 아직 불명이지만 바이러스와 세균의 감염설, 자가 면역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설은 원발반의 발생, 자연 소실되는 경과, 계절적인 빈도, 드문 재발성 등으로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세포성 면역설은 병소 조직에 림프구가 침윤되며, 보조 T세포가 많고, 보조 T세포와 억제 T세포 비율이 감소되고 표피의 랑게르한스 세포가 증가하며, 각질형성 세포에 HLA-DR 항원의 표현이 증가되는 것으로 미루어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비소, 비스무스(bismuth), 바비튜레이트(barbiturate) 등의 약품이 비전형적인 형태의 병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면에서는 피부 발진이 돋기 전에 전구 증상으로 두통, 식욕부진, 권태감, 발열,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발반(herald or mother patch)은 50-90%의 환자에서 생기는데 분홍색의 구진이 융합되어 원형 또는 윤상의 미세한 인설이 덮힌 반점이 주로 몸통 부위에 발생합니다.

2차 발진은 2일 내지 20일후 원발반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속발진이 발생하는데 갑자기 광범위한 부위에 홍반성 반상 구진이 대칭성으로 피부의 할선 방향과 일치하여 체간부, 경부, 사지에 발생합니다. 안면, 두피에는 드물고 햇빛 노출부위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소양감은 환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통계적으로 약 25%는 심한 소양감을 호소하고 50%정도는 보통이며, 25%정도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 치료

소양증이 심하면 대증 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비르면 됩니다.
때에 따라서 광화학 요법 또는 자외선-B를 이용한 광선 치료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