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화장품

보습제의 적절한 사용은 화장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피부의 수분 함량은 피부 탄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피부의 각질층에는 피지 성분과 자연 보습인자(NMF; 아미노산, 소디움 피로리돈 카보실레이트, 젖산, 미네랄 등의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성분)가 존재하여 피부를 항상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건조한 계절에는 이러한 NMF만으로 각질층에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화장품으로 보습 성분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피부에서 NMF 등의 물질이 부족해지거나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 수분의 손실이 증가되며 거칠어지고 건조해지게 됩니다.

보습 기능이 깨질 때에는 보습성이 높은 친수성 물질이나 피지 성분을 공급해야 하는데요, 보습제는 계면화학이나 콜로이드(colloid) 화학을 이용하여 피부에 필요한 친수성 물질과 보습 인자를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습제는 기초 제품부터 특수한 기능의 제품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의 건성 피부용 제품이 보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지성 피부라 할지라도 피지 분비가 많을 뿐 수분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보습 화장품에는 기름기가 많아 무거운 느낌을 주는 크림 타입과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로션 타입의 두 종류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각질 제거와 보습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AHA 등의 성분을 가진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